휴게실/농장일기

풀베기 작업

상제봉 2009. 7. 23. 22:15

7/23

바퀴벌레에 사용하는 킬라를 구입하여 농장으로 갔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고는 차를 농장까지 가지 않고 경사 심한길 올라가기 전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가는데 오늘도 차를 세워두고 킬라를 들고 걸어 가면서 길옆에 있는 말벌집에 킬라를 뿌렸더니 말벌이 날아서 멀리 가지 못하네요.

농장에 올라와 징을 걸어 두려고 만든 곳에 집을 지은 말벌집도 정리하고.....

농장을 만든 후에 쥐는 잡아도 다른 동물은 잡지 않았는데,  토종벌을 키운 후에 말벌이 추가 되었습니다.

산에 다니다 보면 가끔 아주 큰 살모사도 보이지만 잡지 않았고, 꿩들도 이제는 나와 50m 이내 거리 까지 오지만 잡을 생각이 없습니다.

뜨거운 커피한잔 마시고 어제 다 하지 못한 매실나무 주변을 정리하는데 땅벌집을 거드려 손가락과 허벅지에 봉침을 맞고,  하우스로 돌아와 오늘 가져온 킬라로 땅벌도 퇴치하고...

1시 넘어 점심을 먹고 너무 더워서 황토방에 들어가 누웠습니다.

1시간 정도 낮잠자고 일어나 벌통을 돌아 보았는데 말벌 한마리가 돌아 다니고 있는데 이제는 자주 벌통 점검을 해야겠습니다. 

벌통 점검을 끝낸 후 대추나무 밭과 자두나무 밭에 예초기로 풀을 베고 나니 7시 .....

매실나무 밭에는 아직 풀이 크지 않기에 내일은 많이 파여진 도로를 보수하려 합니다.

7시 30분 농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