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농장일기

정리정돈

상제봉 2009. 4. 10. 22:36

4/10

약술도 담고, 효소도 시작해 보려고,  아침에 소주와 설탕을 구입했는데 소주는 1.8리터  한박스에 8병 들어 있는데 2박스에 56,800원, 설탕 15kg 2포에 34,120원이 들었습니다.

어제 내려 오면서 싣고 내려와 씻어 놓은 효소 거를때 사용한 도구들을 싣고 농장에 올라갔습니다.

백초술 담으려고 효소 거르고 난 부산물을 항아리에 넣어 두었는데 1.8리터 소주 8병이 들어 갔습니다.

오늘 약술과 감식초를 거르려던 계획은 뒤로 미루고 정리정돈과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하우스 안을 정리중에 아랫마을 친정에 오셨다면 내외분이 상제봉 올라 가시는 길에 농장에 들리셨는데 정리하는 중이라 커피한잔 드리지도 못하고 ....

대충 정리하고 싣고간 물로 항아리 씻어서 말려 하우스 않에 넣고 먼지 들어가지 않게 뚜겅을 덮고, 토담집 지을때 사용하던 연장들을 제자리에 정리하고, 효소 떨어진 바닥에 물을 부어 몇번씩 닦아내고, 효소 창고도 대충 정리하는데 5시 넘도록 했습니다.

오늘 올라 오면서 보니 돌복숭아꽃이 필 준비를 하고 있기에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앵두나무꽃

 

 준비 중인 돌복숭아꽃

 

 

 자두나무꽃

 

 매실나무꽃

 

요즘 이상고온 때문인지 생강나무, 진달래와 과일나무 꽃들이 같이 피는것 같습니다.

저의 농장에는 복사꽃 피는 시기가 제일 좋은데, 농장 주변 모든 산에 복사꽃이 피면 혼자 보기가 아깝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모임이 있어 농장에 가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