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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 창고 짓기
상제봉
2008. 8. 5. 21:59
8/5
농장에 설탕이 없으니 효소를 담고 싶어도 담을수가 없습니다.
누리장나무꽃, 달맞이꽃, 칡꽃, 사위질빵꽃, 진득찰...등등..
설탕만 보이면 효소를 담그고 싶어 설탕 15kg 4포 있는 것을 차조기, 쇠비름, 돌복숭아 담는데 모두 사용했습니다.
어느 한곳에 마음을 두면 그곳으로 생각과 행동을 하기에 설탕을 구입하지 않고 버티고 있네요..
오늘은 주방과 효소창고 짓는데 하루를 투자 했습니다
4m길이의 뒷벽을 완성하고 6m 길이의 옆벽은 지금 까지 삼분의 이 정도 일을 했는데 내일이면 거의 완성할것 같습니다,
돌도 많이 들고, 황토도 많이 드네요.
돌을 운반하는 것도 힘들지만 황토를 삽으로 떠서 운반하는데 힘이 무척 듭니다,
황토에 석회를 섞어 반죽하는데 석회는 수화작용을 거쳐야 한다기에 물에 석회를 풀면 열이나고 가끔은 석회가 위로 솟구치는데 얼굴에 맞으면 화상을 입습니다.
모자와 안경 그리고 마스크를 끼고 작업을 하지만 항상 조심을 합니다.
오늘도 날씨가 더워 나무 그늘 밑에 가만히 있으면 시원하지만 움직이면 땀이 비오듯 합니다.
오늘은 나무 그늘 밑에 자리를 깔고 낮잠을 청했는데 황토방과 또 다른 기분이었습니다.
4시경에 집짓는 일을 시작했는데 계획보다 적게 일을 했는데 무리하게 일을 하지 않는다는 농장에서의 생활신조를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작업 마치고 샤워하고 농장을 출발할때 시간이 7시 40분이었습니다